아주 부드러운 두부에 고춧가루, 해산물, 마늘로 우려낸 육수를 더한 한국식 찌개.
팔팔 끓는 뚝배기가 그대로 식탁에 올라옵니다. 고춧가루로 낸 고추기름이 번들거리는 붉은 국물에서는 마늘 향과 해산물의 바다 내음, 은은한 참깨 향이 피어오릅니다. 그 아래에는 희고 몹시 부드러운 몽글몽글한 결의 순두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입안에서는 순한 두부를 칼칼하고 해산물 풍미가 진한 국물이 받쳐 줍니다.
아주 부드러운 두부에 고춧가루, 해산물, 마늘로 우려낸 육수를 더한 한국식 찌개.
팔팔 끓는 뚝배기가 그대로 식탁에 올라옵니다. 고춧가루로 낸 고추기름이 번들거리는 붉은 국물에서는 마늘 향과 해산물의 바다 내음, 은은한 참깨 향이 피어오릅니다. 그 아래에는 희고 몹시 부드러운 몽글몽글한 결의 순두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입안에서는 순한 두부를 칼칼하고 해산물 풍미가 진한 국물이 받쳐 줍니다.
이쯤이면 이미 감이 오시죠. 근사한 한 끼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순두부는 신선하고 아주 부드러운 두부를 뜻하며, 찌개는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낸 한국식 국물 요리를 가리킵니다. 마파두부처럼 더 단단한 두부를 쓰는 요리와 달리, 순두부찌개는 압착하지 않은 두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여기에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멸치다시마 육수), 고춧가루 양념 베이스(다대기), 해산물이나 돼지고기, 채소, 그리고 쪽파 고명을 더해 완성합니다.

이상적인 순두부는 작고 자연스럽게 뭉친, 쉽게 부서지는 형태로 흔히 몽글몽글하다고 표현합니다. 매끈하게 한 덩어리로 굳어 국물을 덜 머금는 연두부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순두부찌개의 붉은빛은 무엇보다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에서 나옵니다. 고춧가루는 또렷한 매운맛과 선명한 색을 더하고, 고추장은 국물을 걸쭉하게 하면서 맛을 한층 부드럽게 만듭니다.
순두부의 가장 상징적인 뿌리는 한국 동해안 강릉의 초당 전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 중기, 문신 허엽이 이름난 우물물과 동해에서 길어 올린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을 응고제로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두부는 유난히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바다의 짠맛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초당이라는 이름은 그의 호에서 따온 것이며, 이 두부는 오늘날까지도 강릉의 음식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에는 세심한 절제가 필요했습니다 : 두유를 조심스럽게 데운 뒤 간수를 넣기 전에 식히고, 응고 과정도 너무 단단하거나 거칠게 굳지 않도록 면밀히 살폈습니다. 오랫동안 이 부드러운 두부는 보다 소박한 계절 음식으로 여겨졌고, 미지근한 상태로 간장과 함께 내거나 속을 든든하게 채워 주는 아시아식 수프에 넣어 먹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 알려진 스타일은 199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영향이 큽니다. 끓어오르는 돌솥에 돼지고기, 조개, 버섯, 고추기름, 그리고 종종 날달걀까지 푸짐하게 담아내는 이 스타일은 1990년대 중반 코리아타운에 BCD Tofu House가 문을 연 뒤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콩나물무침 같은 반찬과 함께 차려지며, 이 버전은 오늘날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순두부찌개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