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글레이즈와 딥에 딱 맞는, 맛있는 우나기 소스 레시피
우나기노 타레, 가바야키 소스, 니쓰메 소스… 일본에서는 우나기 소스가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아마 ‘장어 소스’일 거예요.
겉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고 하죠. 이 소스는 구하기 쉬운 딱 네 가지 재료로 만들고, 장어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실 거예요(아마도…).
우나기 소스란 무엇일까요?
일본 요리는 소스만 해도 종류가 다양하고, 이름이 다소 독특해도 이 소스만의 매력이 확실해요. 미린과 간장이 주재료라는 점에서 우나기 소스는 데리야키 소스와 꽤 비슷해요.

물론 들어가는 재료는 많은 일본식 소스의 기본 재료 세트와 비슷하지만, 우나기 소스는 꿀처럼 걸쭉한 농도와 특유의 카라멜화된 풍미가 특징이에요.
그래서 생선 맛은 전혀 나지 않아요. 대신 스시나 오니기리와 환상의 궁합이에요!
그런데 장어가 들어가지도 않는데 왜 ‘장어 소스’라고 부를까요? ‘우나기’는 문자 그대로 ‘장어’를 뜻해요.
일본에서는 장어를 자주 즐겨요. 그리고 우나기 소스는 장어구이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죠. 대표적으로 우나기돈(흰 쌀밥 위에 장어구이를 올린 덮밥, 돈부리)이 그래요.
원래는 이 소스에 장어 육수가 들어갔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이제 많은 의문이 풀리죠!
우나기 소스에 익숙한 분들은 ‘니쓰메(Nitsume)’나 ‘가바야키(Kabayaki)’라는 말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걸 보셨을 거예요. 이름이 많아 헷갈리기 쉽죠.
가바야키는 원래 장어 꼬치를 구운 요리를 뜻하지만, 길고 비늘이 없는 장어류와 비슷한 생선을 구운 요리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여요.
이는 ‘데리야키’식 조리법의 한 종류로, 장어 꼬치를 굽다가 두꺼운 소스에 담갔다가 다시 굽기를 반복해요.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우나기노 가바야키(Unagi no Kabayaki)’, 즉 문자 그대로 ‘불에 구워 윤을 낸 장어’라고 부르죠.
니쓰메도 다소 헷갈릴 수 있어요. 주로 스시에 쓰이는 한 종류의 조미 소스를 말하며, 우나기 소스도 여기에 포함돼요. 원래 니쓰메 역시 장어 육수를 사용했죠.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 ‘니쓰메’든 ‘가바야키’든 용어가 달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소스에 관해선 크게 틀릴 일이 없답니다. 확실히 하고 싶으세요? 이 레시피만 따라 하시면, 여러 명칭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완성하실 수 있어요!
우나기 소스의 핵심 재료

미린: 달콤한 맛의 쌀술로 장어와 특히 잘 어울려요. 미린은 짭짤한 간장과 대비를 이루며 약간의 단맛과 산미를 더해 줘요. 또한 설탕과 어우러져 우나기 소스에 은은한 카라멜 풍미를 더하고, 설탕은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줘요.
라이트 간장: 알맞은 짠맛으로 소스의 맛 균형을 맞춰 줘요. 간장은 적절한 염도로 다른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장어의 풍미를 살리고 더 깊게 만들어 줘요.
다시: 어떤 레시피는 대신 사케를 넣기도 해요. 개인적으로는 분말 다시를 선호하는데, 감칠맛으로 깊이를 더해 주거든요.
보통 생선 요리에는 다시를 과하게 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서 여기서는 소량만 사용해요. 다만 장어는 아주 섬세하고 담백한 생선이라 이 레시피에서 다시는 금기가 아니에요. 오히려 최고의 조합이랍니다!

조리 방법
- 작은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100 ml 미린, 100 ml 라이트 간장, 50 g 설탕, 5 g 다시 가루
-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은근히 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