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튀김옷을 입힌 가지, 손님 입맛을 사로잡을 맛있는 레시피
에어프라이어의 바구니 를 밀어 넣는 순간, 주방은 튀김옷을 입힌 가지에서 풍기는 헤이즐넛 같은 고소한 향으로 가득 찹니다. 튀김처럼 가볍게 지글거리는 소리가 나지만, 사실 깊은 기름에 담그지 않아도 분무하듯 살짝 뿌린 기름만으로 충분하죠.
한때 “물 먹은 스펀지”라 불리던 가지가 바삭한 가장자리와 실키하게 부드러운 속으로 되살아납니다. 한입 베어 물면 먼저 바삭, 곧 녹아들죠. 뜨거운 공기 순환으로 조리해 기름기는 크게 줄고, 가지를 꺼리던 분들도 호감으로 바뀌며, 바쁜 평일 식사에도 금세 어울립니다.

이 노릇노릇한 조각은 마리나라 소스와 함께 에피타이저로 내도 좋고, 슬라이스를 겹겹이 쌓아 즉석 파르미자나로 즐겨도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20분 이내에 토핑만 얹으면 되는 바삭한 베이스를 완성해 줍니다. 다른 채소의 시간과 온도는 이 조리 시간표를 참고하세요.
가지 선택 요령
크기에 비해 묵직하고 껍질이 매끈하며 윤기가 돌고, 꼭지가 선명한 초록색인 가지를 고르세요. 껍질이 탁하거나 말랑한 부분이 보이면 수분이 과해 바삭해지기 어렵습니다. ‘글로브’ 품종은 겹쳐 담기 좋은 넓은 원형 슬라이스를, 가느다란 일본종이나 중국종은 씨가 거의 없어 섬세한 ‘칩’ 같은 식감을 냅니다.

균일한 두께로 썰어야 고르게 익습니다. 칩처럼 바삭하게 즐기려면 두께 약 6 mm로 동그랗게 썰고, 촉촉한 한입 조각을 원하면 2.5 cm 크기의 큐브로 썰어 보세요.
시간이 좀 있으신가요 ? 조각에 넉넉히 소금을 뿌려 15 ~ 30 분간 물기를 빼세요. 소금은 과한 수분을 끌어내 풍미를 응축시켜 줍니다. 그런 다음 헹구고 물기를 꼼꼼히 닦아낸 뒤 조리하세요. 바쁘신가요 ? 속을 더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이 단계는 생략해도 됩니다.

튀김옷은 무엇으로 할까요?
제 다른 레시피를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전통 판코를 즐겨 쓰는 걸 아실 텐데요, 대안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 판코에 파르메산 치즈를 섞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바스라지는 치즈 크러스트가 됩니다(마늘을 좋아한다면 마늘가루를 더하세요).
- 밀을 피한다면 글루텐 프리 판코.
- 아몬드 가루와 간 돼지 껍질을 섞은 키토 믹스는 가볍고 바삭하며 저탄수입니다.
- 채소 본연의 구운 풍미를 원한다면 튀김옷 없이 그대로.

Equipment
재료
서빙용
- 신선한 바질 잎 및/또는 파슬리 잘게 다진
- 레드페퍼 플레이크
조리 방법
- 가지 슬라이스의 양면에 소금을 뿌린 뒤 큰 체에 올려 30분간 물기를 뺀다1 큰 가지, 소금

- 에어프라이어를 190°C로 예열한다
- 얕은 볼에 달걀을 푼다1 달걀

- 중간 볼이나 깊은 접시에 판코 빵가루, 밀가루, 치즈, 소금, 후추를 섞는다1 큰 한 줌 판코 빵가루, 1 큰 한 줌 밀가루, 1 큰 한 줌 간 파르메산 치즈, 0.5 작은술 소금, 후추

- 가지 슬라이스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 달걀물에 한 번 담갔다가 빵가루 혼합물에 묻힌다

- 준비되는 대로 접시에 올려 둔다
- 슬라이스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다올리브유
- 에어프라이어에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넣는다

- 17~20분간 바삭하고 노릇해질 때까지 굽고, 중간에 한 번 뒤집는다

- 필요하면 여러 번에 나눠 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