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크기 냄비를 약불에 올린 뒤 버터, 흑임자 가루, 분당, 샤오싱주를 넣어 부드럽게 섞어준다.

불에서 내려 충분히 식힌다. 급히 식힐 때는 냉동실에 15~20분 넣어 차게 식혀도 좋다.

완전히 식은 혼합물을 작은술 1분량씩 떼어 동그랗게 빚어 둔다.

큰 볼에 찹쌀가루를 담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한다. 점토처럼 너무 질지 않으면서도 매끄럽고 손에 달라붙지 않을 때까지 치대어준다.

큰 냄비에 물을 담아 센 불로 끓인다. 물이 끓는 동안 탕위안을 빚는다.

반죽을 골프공 크기로 떼어 둥글게 굴린 뒤 엄지로 가운데를 눌러 깊은 오목형을 만든다.

오목한 가운데에 흑임자 속을 하나 넣고 반죽으로 완전히 감싼다. 속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단단히 봉한 뒤 손끝에 물이나 가루를 살짝 묻혀 이음새를 매끈하게 정리한다. 남은 반죽도 같은 방법으로 완성한다.

완성된 탕위안을 끓는 물에 넣고 중강불에서 삶는다. 익는 동안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저어준다. 탕위안이 물 위로 떠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 1분 더 끓인다.

익은 탕위안을 건져내어 깨끗한 행주로 가볍게 물기를 닦은 뒤 접시에 담아 낸다.

또는 따뜻한 물에 설탕과 오렌지 꽃수를 섞어 만든 시럽에 띄워 내도 좋다.